<레벨 업 사회공헌>“상생스토어, 대기업·시장상인 ‘한지붕 두 가족’ 돼 이익 공유”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시우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팀장

“이마트 상생스토어는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이 아니라 회사와 시장 상인들이 함께 이익을 공유하는 신개념의 상생협력프로그램입니다”

박시우(사진)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팀장은 20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6년 시작을 했는데 현지 반응이 예상을 훨씬 상회해 전국 전통시장에서 입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생스토어는 점차 방문객이 감소하는 전통시장에 이마트의 노브랜드 전문점과 함께 어린이 놀이시설, 커뮤니티 공간, 카페, 쉼터 등을 입점시킨 뒤 시장 상인과 대기업이 ‘한지붕 두 가족’으로 함께 영업을 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박 팀장은 “노브랜드 전문점은 저가 유통업체 브랜드(PB)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점인데 전통시장에 입점시킬 경우 취급 품목 충돌 때문에 신선식품 유통을 제한하고 있다”며 “어린이 놀이시설, 커뮤니티 공간, 카페, 쉼터 등은 이마트에서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016년 8월 당진어시장점을 열면서 처음 시작했고 현재 당진어시장을 포함해 구미 선산봉황시장, 안성맞춤시장 등 총 6곳에 노브랜드 전문점을 열었다. 성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당진전통시장 문화관광형육성사업단이 조사한 당진어시장 노브랜드 유치 성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시장 공용주차장 월평균 이용 고객 수가 2015년 2153대에서 2016년 3247대, 2017년 5019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최근 상생스토어 프로그램을 가동한 월배시장의 경우 상인회에서 구미 선산봉황시장의 성공 사례를 보고 회사에 노브랜드 입점을 제안해왔다”며 “어린이, 주부 대상 문화센터 강좌를 개최하는 커뮤니티센터와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희망놀이터가 월배시장 상생스토어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제작후원: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SK, LG전자, 롯데, 포스코, 한화, 신세계, KT, CJ,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