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듀카브’, 고혈압 올림픽서 이목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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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고혈압학회 임상결과 발표

보령제약이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의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나흘간 개최된 ‘2018 세계고혈압학회(ISH)’에서 ‘피마사르탄 심포지엄’을 개최, 자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와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의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보령제약은 “이번 심포지엄에 200여 명의 각국 전문의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피마사르탄은 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브의 성분명이다. ISH는 전 세계 1만여 명의 의사 및 제약 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의학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회로 ‘고혈압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학회 기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신진호 한양대 의대 교수는 “피마사르탄이 발사르탄보다 빠르고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의 우월성을 입증했으며, 효과적으로 주·야간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 박성하(사진) 연세대 의대 교수는 듀카브 임상 실험 결과를 소개하면서 “이 복합제는 주목할 만한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카나브는 지난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연이어 발매되며 중남미 시장을 넘어 동남아 시장까지 처방 국가를 확대했으며, 오는 4분기에는 유럽의 관문 러시아에서도 발매되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성과를 높여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