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도형, K1리그1 30라운드 MVP

‘예비역 병장’ 김도형(28·포항 스틸러스)이 프로축구 K리그1 3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상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포항의 2-1 승리를 이끈 김도형을 30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28일 밝혔다. 상주에서 복무하는 사이 원소속팀이던 충주 험멜이 해체된 김도형은 이달 초 전역과 함께 자유계약 신분이 돼 포항에 입단했다.

김도형은 포항 유니폼을 입고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 ‘친정’ 상주를 상대로 득점을 챙기며 포항의 2연승과 4위 도약에 밑거름이 됐다. 김도형은 또 대구 FC전에서 2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질주한 말컹(경남 FC·25골)과 30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 미드필더에는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김인성, 믹스(이상 울산 현대), 한교원(전북 현대)이 포함됐다. 수비수엔 이용, 김민재(이상 전북), 김광석(포항), 박주호(울산 현대)가 선정됐고, 골키퍼에는 강현무(포항)가 뽑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