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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01일(月)
전원책 “희생 없이는 黨일신 불가능”… 파격 물갈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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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조강특위 관련 인터뷰

특위구성 완료되면 본격 논의
그동안 ‘웰빙 정당’눈총 받아
전투력 갖춘 분들 위주로 영입
열정없는 지식인 철저히 배제
全大서 보수 단일대오 천명을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사실상 확정된 전원책(사진) 변호사는 1일 “아무도 희생당하지 않고 단일대오로 당을 일신하면 좋겠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당협위원장 일괄사퇴와 조강특위 구성을 계기로 대대적인 ‘물갈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전 변호사는 이날 오전 전화 인터뷰에서 “한 명을 잘라도 온 국민이 박수칠 수 있고, 반대로 60명을 잘라도 (국민에게) 지탄받을 수 있지만, 혁신은 꼭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변호사는 인적 쇄신 기준과 관련해서는 당내 계파 갈등이 재연될 수 있음을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중진의원들의 2선 후퇴 이야기도 나오지만) ‘넌 다선이니까 무조건 안식년을 가져라’라고 이야기할 수도 없다”며 “(인적 청산 과정에서)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싸움에 휘말리면 당을 살리려는 일이 오히려 당을 와해하고 보수를 궤멸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내 나름의 기준이 있지만, 아직 조강특위 위원들이 전부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구체적인 것은 조강특위 구성이 확정되면 논의해 가겠다”고 했다.

전 변호사는 인재 영입 방향에 대해선 “한국당이 그동안 ‘웰빙 정당’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던 만큼 새롭게 영입할 분들은 전투력을 갖춘 분들이어야 한다”며 “특히 열정이 있어야 정치할 자격이 있는 만큼 열정 없는 지식인과 책상물림 인재들은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초 전당대회를 ‘보수 통합 전당대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보수가 분열돼 있으면 안 되는 만큼 (조강특위 구성이 완료되면) 최소한 ‘보수 단일대오 형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지는 천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선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전대를 생각해볼 수 있지만, 재야 인사를 비롯해 새로운 단일대오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변호사는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 “옳은 말을 참 많이 하는데도 왜 대중이 신뢰하지 않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했다.

전 변호사는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자유선진당 대변인과 자유경제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 TV 시사프로그램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당으로부터 조강특위 외부위원으로 활동해 달라는 제안을 받은 전 변호사는 이날 오후 당에 수락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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