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기업 세무조사 제외 혜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승희(왼쪽 두 번째) 국세청장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한승희 국세청장 商議 간담회

한승희(사진) 국세청장이 1일 “일자리 창출기업에는 세무조사 제외·유예 혜택을 제공하고, 청년 고용 시에는 비정기 조사 축소로 세무부담을 최소화해 주며, 해외 진출 기업에는 외국 과세당국과 소통 협력을 통해 세정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초청 간담회에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중소상공인의 세무 검증을 내년 말까지 유예하고, 경영 애로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세금 유예 등을 실시하겠다”면서 이처럼 강조했다.

한 청장은 또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해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조사팀 교체 명령권과 세무조사 입회제도 등을 도입, 기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공평한 세정 문화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상의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회원사 의견을 모아보니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R&D) 세제지원 확대, 경영 애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을 건의하는 내용이 있다”며 “연구원에게 지급하는 급여와 상여금 외에도 퇴직금을 R&D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하면 기업의 혁신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구했다.

회장단은 이외에도 △경영 애로 수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확대 △세정지원단 통합·상시 운영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세정상 우대 △정기 세무조사의 사전통지제도 개선 △연결법인에 대한 통합 정기 세무조사 실시 등을 건의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