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네가 생각나…‘프리미엄 니트’ 램스울·캐시미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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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F/W 니트 컬렉션’
극세 희소원료 100% 제품내놔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패션업계에 ‘니트 바람’이 불고 있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최근 프리미엄 램스울과 캐시미어, 엑스트라 화인 메리노 등으로 만들어 닿는 순간 좋은 감촉을 느낄 수 있는 ‘2018 F/W 니트 컬렉션’(사진)을 출시했다.

100% 천연 소재로 만든 부드러운 촉감의 니트 상품은 유니클로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니트는 가벼운 착용감과 보온성을 동시에 제공해 요즘과 같은 환절기부터 겨울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패션업계 아이템이다.

니트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소재. 까끌까끌한 실은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팔뚝 안쪽으로 촉감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유니클로는 “니트는 소재에 따라 상품의 완성도에 커다란 차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소재를 엄선하고 품질 관리도 엄격히 하고 있다”며 “소재 연구를 통해 매 시즌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니클로는 이번 시즌 기존 램스울 소재를 ‘프리미엄 램스울’로 업그레이드했다. ‘프리미엄 램스울’은 매우 얇은 19.5마이크론의 극세 희소 원료만을 100% 사용해 기존 램스울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따뜻하다는 게 유니클로의 설명이다. 트렌디한 실루엣과 10가지 색상(크루넥 스웨터 기준)으로, 고급 소재임에도 캐주얼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다. 여성용으로 하이넥의 튜닉 디자인도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니트는 언제 어디서나 모두가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뛰어난 품질의 옷”이라며 “유니클로는 프리미엄 소재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브랜드답게 이번 시즌에는 램스울 소재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채로운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몇 년 전만 해도 고가의 제품으로 인식됐던 캐시미어 역시 가격대가 하락하면서 대중화의 바람을 타고 올가을 주요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