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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08일(月)
스스로 결정한 초과근무… 직무만족도 오히려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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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멀티미디어논문지 연구
“자율 땐 개인·기업 긍정 영향”


자율적인 초과근로는 오히려 직무만족도를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초과근로가 근로자의 직무만족도와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것과는 상반된 결론이다.

8일 예술 인문사회융합멀티미디어논문지 2018년 8권 8호에 실린 ‘초과근로가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초과근로 시간, 수당 및 결정 대상을 중심으로’(정도범·장혜정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선임연구원, 김병일 안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보고서에 따르면 초과근로와 관련한 시간·수당·결정 대상에 따라 직무만족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가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2010∼2016년)를 분석한 결과, 근로자가 스스로 선택해 초과근로를 수행했을 때 직무만족도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7.6% 증가했다. 보고서는 “초과근로를 본인이 직접 결정할 수 있다면 직무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친다”며 “근로자가 스스로 선택해 초과근로를 수행하는 것이 개인과 기업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초과근로시간이 증가했을 때 직무만족도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0.1% 증가했고, 초과근로수당이 지급됐을 때 직무만족도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2.1% 감소하는 등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이 같은 결과는 초과근로 시간 또는 초과근로 수당은 직무만족도와 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예를 들어 근로자 스스로 초과근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면 저녁 시간을 이용해 조용한 환경에서 보다 자유롭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는 초과근로와 직무만족도 간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초과근로와 직무만족도 간의 부정적인 관계만을 분석하기보다 초과근로와 관련된 세부 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초과근로와 관련된 이슈를 논의할 때 이에 대해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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