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평화통일마라톤 가족’>굿모닝아이텍, 1㎞ 1000원씩 적립금 ‘희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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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솔루션 업체 굿모닝아이텍(사진)은 9년째 평화통일마라톤에서 건강을 챙기며 나눔까지 실천하고 있다.

제20회 평화통일마라톤에 참가한 굿모닝아이텍은 마라톤 완주자들이 달린 1㎞당 1000원씩 적립금을 모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서울 은평구 열린학교(기초수급자·한부모가정 등의 자녀들을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보육원 이삭의 집 등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석영(47) 전략기획마케팅팀 이사는 “매년 직원들을 비롯해 고객사·협력사 등 1000여 명 가까이 초대한다”며 “참가자 모두가 마라톤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해는 풍선 2000개를 준비해 사람들에게 나눠줬다”고 밝혔다.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참가한 변공식(53) 씨의는 “지난해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반응이 좋아 올해도 같은 옷을 입었다”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은데 즐겁게 마라톤을 달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5세 된 아들과 함께 참가한 백세인(48) 씨는 “3년 전엔 아들을 유모차에 태워 달렸다”면서 “완주하면 기부를 할 수 있다고 어린 아들을 설득해 올해도 참가했고,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주 =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