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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10일(水)
디스플레이 영업益도 中에 추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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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이익 비교해보니
삼성D 5500억·LGD -3264억
BOE 5571억 · CSOT 6673억

출하량은 작년 4분기 1위 내줘

20여년 세계시장 장악했던 韓
이대론 中에 주도권 다 내줄판


정보기술(IT) 산업에서 중국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20여 년 동안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장악했던 한국 업체들이 올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중국에 영업이익과 출하량에서 모두 ‘동반 추월’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디스플레이를 필두로 중국이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는 것을 숫자로 확인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각각 5500억 원, -3264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후발업체인 중국 BOE와 CSOT는 같은 기간 각각 5571억 원, 6673억 원을 벌어들였다. BOE와 CSOT는 중국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대표 주자다. 여기에 HKC·CEC 등 현지 후발주자까지 합하면 중국과 한국 간의 영업이익 격차는 훨씬 더 커진다. BOE는 2012년 흑자(11억4000만 원)를 기록한 후 처음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반기 영업이익에서 모두 앞질렀다. BOE는 지난해 4분기 처음 출하량에서 LG디스플레이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700억 원가량 연간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2조4616억 원)을 기록했으나 올 1분기에 6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조7100억 원) 대비 91.81% 급락했다. 매출은 한국이 아직 앞서고 있으나 중국의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볼 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BOE와 CSOT의 상반기 매출은 각각 7조1037억 원, 1조9700억 원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13조2100억 원, 11조2864억 원을 기록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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