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피부DNA 분석… 200만개 팔린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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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지속적인 R&D 기반
유전자 개별 맞춤형 제품 생산
2006년 출시이후 스테디셀러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가 출시한 ‘슈퍼바이탈 크림’(사진)이 출시 12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오페는 지난 2006년 출시된 슈퍼바이탈 크림이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넘어서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지속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슈퍼바이탈 크림은 올해 들어 지난 7월 말 현재 아이오페 스킨케어 재구매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슈퍼바이탈 크림은 지난 2006년 출시 이후 매번 새로운 성분과 기술력으로 5세대까지 진화하며 10여 년간 아이오페 메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아이오페는 이 같은 인기 비결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노력을 꼽았다. 아이오페는 지난 2016년부터 고도화된 피부 연구를 위해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연구 승인을 받아 고객에게 피부 유전자 결과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아이오페 유전자 분석 연구는 생명의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한 심화 연구의 일환인데, 아이오페는 현재 아모레퍼시픽 그룹 내 계열 브랜드 중에서 유일하게 유전자 분석 연구를 하는 브랜드다. 아이오페 연구실에서는 약 1200여 명의 아시아 여성 피부 관련 유전자 지표를 조사해 피부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실제 학계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은비 아이오페 랩 연구원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피부 특성에 대한 유전적 상관성을 밝힌 한국인 유전자 연구 논문은 지난해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호스트 소사이어티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인 여성의 ‘유전형-표현형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피부 노화 분석과 유전자 기반 개인 맞춤형 솔루션 제공 가능성을 밝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페 관계자는 “현재 20개 피부 관련 유전자를 분석해 내·외인성 노화 증상 중 다양한 경우의 수를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