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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10일(水)
SK이노, 전기차배터리 출하량 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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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성장률 업계 최고
공격적 투자로 사업 확장
시장 점유율도 증가 추세


SK이노베이션은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업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가 발표한 1∼8월 비(非)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자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누적 출하량은 총 428.9MWh로 파나소닉, LG화학, AESC, 삼성SDI, PEVE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성장률로 따지면 SK이노베이션이 1위다.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약 160% 증가했다. 나머지 10위권 업체들의 평균 성장률은 40%로, SK이노베이션의 급성장 추세가 뚜렷하다. 특히 지난 8월엔 출하량이 전년 대비 2.6배가량 늘었고, 8월 시장 점유율도 3.2%를 넘어섰다.

가파른 성장 속에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공장 증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초 착공한 충남 서산 배터리 2공장이 연내 준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은 연간 4.7GWh 규모로 늘어난다. 각각 연간 생산량 7.5GWh 규모인 헝가리 공장과 중국 공장이 완공될 2022년에는 연간 생산량이 약 20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30kwh 배터리 기준으로 전기차 67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추가로 미국 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모든 증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세계 시장 점유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공격적 투자에 나선 것은 배터리 부문 사업 확장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중국 배터리 업계 구조개편이 가속화 하는 것도 호재다. 중국 당국의 전기차 관련 보조금은 고성능 2차전지(충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에 집중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고성능 2차전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당수 중국 업체들은 품질 부실로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주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가운데 고성능 전지 생산 능력을 갖춘 업체는 LG화학, 삼성SDI, CATL(중국), 파나소닉, SK이노베이션 정도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다른 시장 개척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중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업체들의 지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일 중국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시에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생산공장도 지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의 첫 해외 진출로, 투자규모는 약 4000억 원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mail 김성훈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김성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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