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대표 보관문화훈장 ‘책의 날’ 유공자 27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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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7년 동안 1000권이 넘는 양서를 발간한 김경희(사진)지식산업사 대표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수여한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32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김 대표를 포함해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7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김 대표는 한국사, 한국학, 한국문학, 한국철학 등 인문학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국내 한국학 저자의 학문 활동을 지원하는 등 출판문화 발전에도 일조했다.

대학교재와 조기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표준교재를 개발해 보육교사 교재 수준을 끌어올린 박철용 도서출판 양서원 대표와 철학 전문서와 철학 동화, 만화 등을 출판해 철학 분야 발전과 보편화에 힘써온 김신혁 도서출판 서광사 대표는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또 정보기술(IT) 전문서, 경제경영서 등 1200여 종을 출간한 이종원 ㈜도서출판 길벗 대표와 고문서, 일반단행본 등 2000여 종을 편집하고, 문학전집 등 2000여 종의 양서를 발간한 한봉숙 푸른사상사 대표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을 준다. 이밖에 문정구 종합출판 대표, 이정호 중앙입시교육연구원 대표, 한명웅 연변교육출판사 대표 등 22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