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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11일(木)
美증시 하룻밤 새 폭락… 코스피·원화가치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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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꺾인 증시, 치솟은 환율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11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함에 따라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직원들이 분주히 반응하고 있다. 뉴시스

美 금리 · IT업체 실적악화 우려
韓, 외인매도 장중 2200선 붕괴


밤사이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급락하면서 최근 외국인 매도세로 하락장을 이어온 국내 증시도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5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등 바닥 없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48.21(2.16%) 포인트 급락한 2180.40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7거래일간 계속된 하락장에 이어 또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로써 기존 코스피 2200선마저 갑작스럽게 내주게 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20.10(2.69%)포인트 떨어진 727.10을 기록했다. 환율 역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1134.0원에서 6.8원 오른 1140.8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14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10일(1143.0원) 이후 처음으로 약 1년 만이다.

이날 국내 금융시장 혼란에는 미국 증시의 폭락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과 정보기술(IT) 업체 실적악화 우려 등이 겹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5% 하락한 2만5598.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3.29% 떨어진 2785.68에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4.08% 급락한 7422.05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낙폭은 2016년 6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최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로 대외 환경이 좋지 않은 데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 상황이다. 특히 코스피는 지난달 28일부터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계속돼 지난 10일까지 총 1조7881억 원에 이르는 순매도가 이뤄졌다. 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도 외국인은 508억 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남석·최재규 기자 namdol@munhwa.com
e-mail 김남석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남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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