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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11일(木)
한국당 조강특위 출범… 일부 위원 ‘전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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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핸드백’강성주 포함돼
“무혐의 처분받은 사건”해명

전원책 “김무성·홍준표 前대표
큰 그릇이라면 全大 안나올것”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개편 등 인적혁신을 주도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11일 공식 출범했다. 하지만 이날 조강특위 외부 위원으로 임명된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의 경우 과거 금품수수 비리에 휘말렸던 전력이 논란이 되는 등 초반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총 7인으로 구성된 조강특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당연직인 내부위원에는 김용태 사무총장(위원장)과 김성원 조직부총장,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포함됐다. 외부위원으로는 전원책 변호사, 이진곤 전 당 중앙윤리위원장, 전주혜 변호사, 강 전 사장 등이 최종 포함됐다.

그러나 이날 외부위원으로 선임된 강 전 사장은 2005년 MBC 재직 당시 이른바 ‘구찌 핸드백 사건’ 등 비위 사건에 연루된 바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강 전 사장은 보도국장이었던 2005년 1월 당시 ㈜태영 측 변모 부회장으로부터 저녁 식사를 대접받는 자리에서 명품 핸드백을 받았다가 되돌려준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같은 해 9월 국외 송출업체 브로커로부터 취재 대가로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까지 추가돼 회사로부터 해고 처분을 받았으나, 이듬해 4월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강 전 사장은 이날 통화에서 “업체와 저녁 자리에서 새해 달력이 담긴 것으로 착각하고 비닐 봉투를 받았는데 집에 돌아와서 열어보니 명품 핸드백이 담겨 있었다”며 “다음날 바로 돌려줘 사내 윤리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었지만 언론에 알려져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졌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다른 금품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도 “당시 사내 비위 사건에서 ‘보도제작국 1000만 원’이라고 적힌 메모 때문에 의혹을 받았던 것”이라며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변호사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김무성 의원과 홍준표 전 대표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본인들이 큰 그릇이라면 빠지고, 끝까지 고집하면 본인들 스스로가 무덤을 파는 일이 된다”며 “그것이 화합으로 가는 길이고, 그들은 대의를 위해서는 소의를 희생할 수 있는 분들이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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