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18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11일(木)
트럼프 “진상 밝힐것”…‘카쇼기 실종’ 파문 확산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폼페이오에 사건조사 지시
‘도움 호소’ 카쇼기 약혼녀에
백악관에서 연락 취하기도
‘우방’ 사우디 관계 영향 전망

WP “빈살만이 직접 구금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력 언론인 자말 카쇼기(60)의 터키 이스탄불 실종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고 진상파악을 지시해 전모가 밝혀질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터키 정부는 사우디 왕실이 카쇼기를 살해했다고 결론을 내린 상태다. 미국이 중동의 최대우방국인 사우디와의 밀월관계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철저하게 파헤쳐 세계 경찰국가로의 역할을 다할지, 아니면 형식적 조사에 그쳐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지 전 세계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을 지켜보고 있다.(문화일보 10월 8일자 8면 참조)

10일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카쇼기 실종사건과 관련해 “상황이 좋지 않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카쇼기 실종 및 살해 의혹을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국내외 비판이 불거지면서 나왔다. 카쇼기가 사우디 국적자이지만 미국 언론인 워싱턴포스트(WP)에 칼럼을 게재해 왔던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카쇼기의 약혼녀 하티제 젠기즈는 9일 WP 기고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에게 자말 실종에 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도움을 간청한다”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이 젠기즈와 연락을 취했다”며 “그(젠기즈)를 백악관으로 데려오고 싶다. 매우 나쁜 상황이다. 우리는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카쇼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사우디 정부에 모든 것을 요청 중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철저한 사건조사를 지시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이 대체 무슨 상황인지 알고 싶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우디 정부나 왕실이 카쇼기 실종이나 살해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카쇼기는 터키 국적인 젠기즈와의 결혼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2일 이스탄불 소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터키는 카쇼기가 이스탄불의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계획적으로 살해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터키 정부 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에 “카쇼기가 총영사관에 들어간 지 2시간도 안 돼 사우디에서 온 요원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다. 터키 언론은 카쇼기가 총영사관을 방문했던 날 사우디 요원 15명이 입국하는 모습이 담긴 공항 CCTV와 사진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사우디 측은 카쇼기가 총영사관에서 서류작업을 마치고 떠났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CNN이 확보한 CCTV에는 2일 오후 1시 14분 카쇼기가 들어가는 모습만 포착됐고 밖으로 나오는 장면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진상규명을 언급하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최대 우방국인 사우디와의 관계도 다소나마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은 대이란 제재 등을 위해 사우디의 협조가 필수적이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안정을 위해 여러 차례 사우디에 증산을 요청하기도 했다.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간 각별한 밀월관계 역시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WP는 미 정보당국이 입수한 내용이라며 빈 살만 왕세자가 카쇼기를 유인해 구금할 것을 직접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mail 김남석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남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얼굴 붉어지는 솔직한 性표현… 신라·로마는 ‘로맨스 왕국..
▶ “환란뒤 최고失業”… 대학100곳에 文정부비판 대자보
▶ 300명 넘는 여성 성폭행한 ‘괴물’ 신앙치료사 자수
▶ 유튜브방송 첫날부터…홍준표 ‘TV홍카콜라’ 검증안된 의..
▶ 집단성폭행 추모일에 3세여아 “사탕줄게” 꾀어 몹쓸짓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김문환의 유물로 읽는 풍속문화사 (26) 외설과 예술 사이“다리가 넷” 처용가의 신라시대 5세기 제작한 선정적 토우 3점 서로 허리 끌어..
mark“환란뒤 최고失業”… 대학100곳에 文정부비판 대자보
mark300명 넘는 여성 성폭행한 ‘괴물’ 신앙치료사 자수
[속보] “10명 참변 강릉 펜션…보일러 배관 비정상..
1월 중순부터 자동차보험료 평균 3.0∼3.5% 인상
집단성폭행 추모일에 3세여아 “사탕줄게” 꾀어 몹..
line
special news 샤이니 종현 1주기…“그립고 보고싶다” 글 이어..
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지 꼭 1년이 됐다.종현은 지난해 12월 18일 27세를 일기로 유..

line
유튜브방송 첫날부터…홍준표 ‘TV홍카콜라’ 검증안..
[단독]南北 철도·도로연결 행사, 제재논란속 착공식..
“실제 굿 했나 의문”… ‘온라인 굿’ 고소전
photo_news
주 5일 근력단련·달리기… 누구보다 강하고 빠..
photo_news
래퍼 치타♡영화배우 남연우 열애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여배우 풍만한 가슴 클로즈업…할리우드 노출 검열 허물어
[인터넷 유머]
mark무료택배 : 나이 한 살 mark추천 사이트 등
topnew_title
number 올 웹툰원작 드라마…‘김비서’ 제일 잘나갔다
“베트남으로”… 방송가 ‘박항서 모시기’ 경쟁
가야 무덤에 담은 우주… 1500년前 ‘별자리 ..
‘사법농단 연루’ 법관 8명 징계… 고법부장 ..
국제유가 50달러 붕괴…‘글로벌 경기침체’ 경..
hot_photo
‘미스유니버스’ 필리핀, 한국 무술..
hot_photo
김연아, 6년 만에 해외 아이스쇼..
hot_photo
임예진도 ‘빚투’…“부친과 왕래 없..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