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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11일(木)
“러 소유스 우주선 발사 과정서 사고…우주인들 비상착륙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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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락하는 ‘소유스 MS-10’ 우주선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우주정거장 가려고 카자흐 우주기지서 발사…“로켓 2단 엔진 고장이 원인 추정”
“미·러 우주인 2명 태운 캡슐 카자흐 중부에 착륙…우주인들 부상 없이 건강”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11일 오전(모스크바 시간) 러시아 소유스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로켓 발사체 엔진 고장으로 우주선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주선에 탑승했던 러시아와 미국 우주인 2명은 비상착륙을 시도해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아노보스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제 ‘소유스 MS-10’ 우주선이 로켓 발사체 ‘소유스 FG’에 실려 발사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

우주선에는 러시아 우주인 알렉세이 오브치닌과 미국 우주인 닉 헤이그 등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우주선은 이날 오후 5시 44분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후 119초 무렵에 지상으로 추락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직후 2명의 우주인이 카자흐스탄에 비상 착륙했으며 모두 생존했다고 전했다.

우주인들은 부상하지 않았고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우주인들과 연락이 이루어졌으며 수색구조대가 현장으로 급파됐다고 덧붙였다. 우주인들을 수송하기 위한 헬기도 파견됐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도 자체 트위터를 통해 우주인들이 모두 생존했다고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우주인들을 태운 우주선 귀환 캡슐이 카자흐스탄 중부 도시 줴즈카즈간에서 20~25km 떨어진 지점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발사 과정에서 로켓 2단 엔진이 꺼진 것이 사고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로스코스모스는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날 소유스 우주선 발사는 지난 8월 말 ISS에 도킹해 있는 러시아 ‘소유스 MS-09’ 우주선에서 지름 2mm 정도의 미세한 구멍 2개가 생겨 우주정거장에서 공기 유출이 일어난 사고가 발생한 후 처음 이루어졌다.

러시아 우주인 오브치닌은 다음달 중순 ISS에 머물고 있는 다른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와 우주공간으로 나가 공기 유출 사고의 원인이 된 소유스 MS-09 우주선 외벽의 구멍 발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었다.

공기 유출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당국은 ISS에 체류 중이던 우주인들이 소유스 우주선에 고의로 구멍을 냈을 가능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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