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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12일(金)
부시가 미셸에게 뭘 준거지?… 10년前 백악관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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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장례식때 옆자리 앉아
“우리집에 이거 많아” 자랑도
정파초월 교감에 美전역 화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인 미셸(사진 왼쪽 첫 번째) 여사가 지난 8월 타계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장례식 때 조지 W 부시 (〃 두 번째)대통령으로부터 건네받았던 ‘사탕’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셸 여사는 11일 NBC방송의 ‘투데이 쇼’에 출연해 당시 상황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9월 1일 워싱턴DC의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매케인 의원의 장례식에서 조 리버먼 상원의원이 추도사를 낭독할 즈음, 부시 대통령은 아내 로라 여사로부터 무언가를 건네받아 미셸 여사에게 전달했고, 미셸 여사는 이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감사하다’고 속삭였다. 이 장면이 장례식 중계 도중 카메라에 포착돼 많은 사람의 궁금증을 자극해 왔던 것. 질문을 받자 미셸 여사는 “부시 전 대통령이 기침 완화용 사탕을 하나 드시길래 ‘저도 하나 주세요’라고 말했다”며 “부시 전 대통령이 부인에게 사탕을 받아 이를 건네줘 ‘감사하다’고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셸 여사는 “사탕을 보니 백악관 로고가 붙어 있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퇴임한 지 10년이 지난 부시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를 갖고 있는 게 놀랍고 신기했다는 것. 미셸 여사는 “부시 전 대통령에게 그 사탕을 얼마나 오랫동안 갖고 있었느냐고 물었더니 그가 ‘오래 갖고 있었지, 우리는 이거 많이 갖고 있다’고 말하더라”며 “그 장면이 그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웃었다.

미셸 여사는 “우리 부부와 부시 대통령 부부는 전임자와 후임자인 만큼 공식 행사 때 항상 나란히 좌석이 배정되고, (난) 항상 부시 대통령의 옆에 앉는 ‘파트너’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석에서 보는 부시 대통령은 재미있고 멋진 사람”이라며 “죽을 때까지 그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셸 여사는 “피부색, 성별 같은 것과 마찬가지로 정당이 다르다는 것이 우리를 갈라놓지는 못한다”며 “우리가 성인으로 이렇게 행동할 수 있어야 나중에 우리 자녀들도 같은 행동을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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