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고 걷고 뚝딱… ‘퀵3 건조대’ 롯데마트에 떴다

‘스타트업 박스’ 공모 수상작
싱크대 거름망 등도 출시계획

롯데마트가 18일부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생활용품인 ‘스타트업 박스’ 공모전 수상작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롯데마트가 처음으로 출시하는 수상작은 세탁용품 분야에서 수상한 아이디어 닛시의 ‘퀵3 양말 앤드 속옷 건조대’로, 단독 출시 상품으로 5500원에 판매한다. 빨래집게 없이 건조대에 널기 어려웠던 양말, 속옷, 손수건 등 작은 빨랫감을 고정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조대다. 특허받은 고정핀에 세탁물의 두께에 따라 핀 위치 조정 후 세탁물을 끼워주면 흔들림과 바람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으며, 걷을 때도 위로 올려주기만 하면 손쉽게 걷을 수 있다. 옷걸이 형태의 공간 활용 미니 건조대로, 좁은 공간에서 빨래를 건조해야 하는 경우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을 제안한 주식회사 아이디어 닛시는 2014년 6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퀵3 건조대’는 발명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서 5연승을 거둔 상품으로, 이번 롯데마트 입점을 계기로 첫 오프라인 유통채널 판로를 개척했다. 장지수 롯데마트 퍼니처팀장은 “올해 말까지 스타트업 박스 공모전 수상작 중 ‘싱크대 거름망’, ‘흡착 욕실소품’ 등을 PB상품으로 출시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