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공원’ 체험공간으로 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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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3·1운동 100주년기념
‘독립’ 주제 타일벽화 등 조성

서울 동작구는 내년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사당동에 있는 삼일공원을 역사적 의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일공원은 지난 1967년 한국 최초 여기자로 알려진 최은희 기자가 독립공원 설치 취지의 글을 기고한 것이 계기가 돼 조성된 곳이다. 이곳에는 독립선언서 기념비, 국기게양대, 어린이 놀이터 등이 설치돼 있다. 구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공원 조성 취지를 살리고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삼일공원 새 단장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7월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공원 내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고 3·1 운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회전·퍼즐 안내판, 태극기·바람개비 등을 12월까지 설치한다.

사당3동 남성초교 진입로 100m 길이 공원 옹벽에 3·1운동을 주제로 한 타일벽화를 조성해 역사가 흐르는 통학로를 만든다.

구는 앞으로 삼일공원이 인근 주민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3·1 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체험할 수 있는 ‘독립’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으로써 다양한 연령층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우(사진) 동작구청장은 “삼일공원이 새 단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 등 일상생활 속에서 나라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