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매일 아침 부를 ‘청렴송’ 만들어

서울 강서구는 청렴 공감대 확산과 건강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청렴송을 내부 공모를 통해 선정, 제작해 방송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구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송 공모에 나선 것은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지난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송 공모에 나서 9개 부서에서 21곡을 접수했다.

이 중 부서별 1곡에다 노래 제작에 참여한 직원들이 뽑은 선호곡 1곡을 더해 최종 10곡을 정했다.

각 부서와 동에서 근무하는 직원 60여 명이 노래 제작을 위해 1주일 동안 연습한 후 강서구민회관에서 녹음까지 마쳤다. 이렇게 직원들이 청렴에 대한 생각을 모아 만든 청렴송은 이달부터 방송 중이다.

방송하는 청렴송은 △청렴직원 아닌 직원 따로 있나 △유리알같이 깨끗한 행정 청백리의 표본 강서공무원 △깨끗한 강서 보았니 등이다. 구는 또 오는 24일 강서구민회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콘서트를 연다.

노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렴한 강서를 위해 직원들은 물론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청렴공동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