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의릉 산책 나가자… ‘성북진경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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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40여개 프로그램 연계

서울 성북구는 오는 27일까지 ‘2018 성북진경축제’를 성북구 전역에서 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성북진경축제’(사진)는 역사, 문화, 예술, 생활 등 성북 고유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장르 40여 개 프로그램을 연계·협력하는 성북 플랫폼 축제이다.

15일 동안 공연, 전시, 마을장터, 강연, 문화예술 행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2018 성북진경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성북을 함께 걸으며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성북진경 여행’, 성북의 역사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담은 거리공연들로 구성돼 있다.

‘성북진경 여행’은 성북동, 정릉, 의릉을 산책하며 공연, 전시 등 축제 프로그램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도심에서 즐기는 가을축제 여행이다. 더불어 ‘Hi 성북, 우리춤 페스티벌’은 국민대 링크플러스 사업단과 국민대를 비롯한 성북구 소재 6개 대학의 무용학과가 연합해 기획한 우리춤 공연으로, 해설과 함께 우리 전통춤을 경험해 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 성북구립도서관 및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진행되는 작가와의 만남, 독립영화 상영, 야외 도서관 캠프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진경축제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성북구의 진경을 제대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