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기획한 놀이터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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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20일 청소년축제

이번 주말 서울 구로구 거주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기획한 축제를 선보인다.

구로구는 오는 20일 구로중앙로 일대에서 ‘2018 구로 청소년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오후 2시에 청소년 1000여 명이 개막을 알리는 ‘길놀이 퍼레이드’를 벌인다. ‘세계 시민’을 주제로 평등, 평화, 열정 등을 상징하는 9개의 대열을 만들고 대열별로 대형 탈(폭 1.8m·높이 2.2m)을 앞세우며 행진할 예정이다.

퍼레이드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구로중앙로에서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구로 온마을 놀이터’가 펼쳐진다. 세계 전통놀이, 전래놀이, 분필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터다. 구로중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도움을 주는 신기술 진로직업 박람회, 학생과학축전 한마당 행사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 배우고 익힌 솜씨를 뽐내는 토요 체험학교 발표회와 평생학습동아리 한마당 등도 개최된다.

구로구는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행사장 일대 교통 통제와 버스 우회운행을 측면 지원한다.

이성(사진) 구로구청장은 “청소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