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전국체전 수영 400m 3연패

박태환(29·인천시청)이 전국체전 자유형 400ｍ 3연패를 달성했다.

박태환은 16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400ｍ 결선에서 3분 52초 97의 기록, 2위 장상진(3분 54초 40·충북수영연맹)에 1초47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이 보유한 자유형 400ｍ 한국 신기록(3분 41초 53)에는 크게 못 미친 기록. 그러나 박태환은 계영 800ｍ와 자유형 200ｍ에 이어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2년 연속 5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박태환은 전국체전 자유형 400ｍ에서 최근 3년 연속 우승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하던 지난 6월 말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 그러나 짧은 공백기를 거쳐 복귀 무대로 치른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