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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17일(水)
교통공사 폭력 노조원 2명… “민노총 파견 ‘기획입사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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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주장

“2016년 무기계약직으로 입사
텐트 농성·4차례 무단점거 등
정규직 전환때 노조투쟁 주도”
2명 모두 통진당 활동 前歷도


서울교통공사가 정규직 직원의 친·인척을 대거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노조가 폭력까지 행사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당시 폭력을 주도한 일부 노조원이 정규직 전환을 위해 민노총 등에 의해 파견된 ‘기획 입사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17일 오전 통화에서 “지난 2016년 9월과 12월에 각각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한 임모 씨와 정모 씨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노조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민노총 등이 내려보낸 기획 입사자라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임 씨의 경우 지난해 11월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텐트 농성을 벌이며 서울교통공사를 4차례에 걸쳐 무단 점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임 씨가 텐트 농성을 벌이고 있던 당시 노조 간부 등은 청원 경찰에게 폭행을 가하고 불법적으로 시청 앞에서 농성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당은 입사 전 이들의 이력을 지적하면서 기획 입사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 지부장인 임 씨와 같은 노조 대의원인 정 씨는 모두 한국청년연대와 통합진보당 출신으로, 2014년 6·4 지방선거 때 통진당 후보로 출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두 사람 모두 입사 전 동종 업무 경력이 전혀 없었으며, 특히 임 씨는 관련 자격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정규직 전환 자격 시험과 관련해 임·정 씨가 속한 노조는 노사 합의 과정에서 100%로 합격을 전제로 한 시험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관계자는 “개인의 정치적 자유는 헌법에서도 보장하고 있는 권리”라며 “근로자가 특정 정당에 가입해 활동한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문제삼는 행태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의승 서울시 대변인은 “이번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요청을 해서라도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철·김유진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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