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초청 미니채용박람회에서 4명 일자리 “예약”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6일 광주 동구 조선대 국제관에서 열린 ‘2018 일본 기업 초청 채용박람회·취업 설명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제공

일본 기업들을 초청한 미니 채용박람회에서 상당수의 구직자가 일자리를 얻게 됐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17일 “전날 조선대 국제관에서 ‘2018 일본 기업 초청 채용박람회·취업 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구직자 4명이 1차 면접을 통과해 채용을 앞두게 됐다”고 밝혔다. 무협과 광주광역시, 광주경제고용진흥원이 공동 개최한 이 행사에는 일본 기업 6개사와 일본 지역 4개 전문학교가 초청돼 지역 인재 53명과 취업 면담을 진행했다. 1차 면접을 통과한 4명(에이산 3명, 하나투어재팬 1명)은 일본 본사의 2차 면접에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채용된다. 무협 관계자는 “이 행사가 일본어 구사 가능자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하고 건설·유통·호텔·기획 분야 전공자들에게도 일본 취업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날 초청된 일본 기업은 하나투어재팬(여행), 후지타(건설), 칸코쿠히로바(유통), 쿄리츠메인터넌스(호텔), 에이산(면세점), 다이고(취업컨설팅) 등이다. 초청된 전문학교는 동경외어전문학교(일본어), 핫토리영양전문학교(요리, 제과), 문화복장학원(패션), 도코테크니컬컬리지(인테리어, 정보처리) 등이다.

현장에서 상담에 참가한 전진동 하나투어재팬 인사팀장은 “수준 높은 일본어를 구사하는 청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세부사항에 대해 추가 면접을 진행할 예정인데 취업 확률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주동필 무협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한국 학생 구인을 강력하게 요청한 일본 기업들 위주로 초청했다”며 “좋은 성과가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