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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18일(木)
‘한국 현대미술의 代母’ 김윤순 추모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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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은님 작가의 작품(왼쪽 2점) 등이 전시된 한국미술관의 ‘다시 돌아보다(remembrance)’전 전시장 전경. 한국미술관 제공
두 달간 용인 한국 미술관서
인연 작가들 작품 23점 전시


경기 용인시의 한국미술관은 설립자 고 김윤순(1931~2017) 관장의 추모 1주기를 맞아 ‘다시 돌아보다(remembrance)’전을 12월 16일까지 연다. ‘한국 현대미술의 대모’로도 불리는 김윤순 관장은 1978년 사단법인 현대미술관회 상임이사를 역임하고 사회 재교육 프로그램인 ‘현대미술 아카데미’를 개설, 현대미술의 저변을 확대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워커힐미술관의 고 박계희 여사 등이 아카데미를 거쳐갔다.

이번 전시는 1983년 가회동에서 시작해 1994년에 용인으로 이전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김윤순 관장과 교류해 온 특별한 인연의 작가들 작품으로 구성됐다. 1970년대 대통령시리즈 사진작업을 시작한 곽덕준의 작품들과 여류 조각가인 윤영자, 섬유예술 작가인 이신자의 초기 작품, 세계 유명 박물관이 소장하는 김익영과 박영숙의 작품, 재독 작가 노은님의 작품을 포함한 23점이 전시돼 있다.

또한 전시와 함께 아카이브 공간을 구성해 개관부터 현재까지의 지난 30여 년 동안의 한국미술관의 역사와 전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매해 발행한 뉴스레터와 해외 전시의 리플릿 및 도록을 포함한 100여 점의 자료에서 한국 미술에 대한 고인의 애정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안연민 한국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함께한 한국미술관의 지난 시간을 같이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김윤순 관장은 ‘현대미술아카데미’ 운영 외에도 1983년 한국미술관을 개관해 관장으로 재직하면서 문화 예술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신진작가 발굴과 지원에도 힘썼다. 그간 한국미술관은 200여 회의 전시를 개최했으며 백남준 추모 1·2·3·5주기 추모 전시를 열고 심포지엄을 통해 백남준의 예술혼 잇기에 주력했다. 또 해외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 알리기에도 노력했다. 전시 문의 031-283-6418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mail 이경택 기자 / 문화부 / 부장 이경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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