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00명과 토론… ‘중랑비전 원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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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20일 중랑문화체육관서

서울 중랑구는 주민 100명과 지역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중랑비전 원탁회의’를 오는 20일 중랑문화체육관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원탁회의는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구의 정책과 구정 방향을 결정하며 앞으로 4년간 운영된다. 류경기(사진) 중랑구청장이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내놓은 핵심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20일 열리는 원탁회의 주제는 ‘중랑의 미래’다. 첫 회의인 만큼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민선 7기 구정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논의한다. 이날 두 차례 토론을 거쳐 민선 7기 슬로건과 우선 추진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토론은 10명의 구민이 한 조가 되고, 토론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는 민선 7기 ‘4개년 구정 계획’, 현재 수립 중인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인 ‘중랑 비전 플랜’에 반영된다. 구 관계자는 “우선 추진사업 선정 결과를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7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다. 이후 거주지·성별·연령·관심 분야 등을 고려해 18세 고등학생부터 72세 어르신까지 각계각층 주민 100명을 선발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