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휴게소에 반값 커피‘ex-cafe’… 스마트도로 구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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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강화’는 한국도로공사의 경영 방침 중 하나다. 올해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고, 사장(위원장)과 임원들로 구성된 ‘사회가치위원회’도 만들었다. 위원회는 일자리, 사회통합, 안전환경, 상생협력, 윤리경영 등 5개의 실무분과를 운영해 과제를 추진 중으로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등 9명으로 구성된 외부자문단을 운영해 보완·개선사항을 자문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사회적 가치 실현 전략체계도 수립했다. ‘사람 중심의 스마트 고속도로’를 비전으로 ‘모두가 안전한 길’ ‘빠르고 편리한 길’ ‘즐겁고 행복한 길’ ‘더불어 잘사는 길’ ‘신뢰와 혁신의 길’ 등 5대 전략과 ‘국민체감 휴게시설 서비스 확대’ 등 18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또 국정이행 과제와 경영혁신 100대 과제를 기초로 사회적 가치 실현 70대 실행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취약계층 휴게시설 일자리 나눔, 지역인재 채용 및 고졸취업 지원 확대, 화물차 운전자 휴게용 라운지 설치, 포트홀 관리 선진화, 야생동물사고 30% 줄이기,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로의 사회적 가치 실현, 휴게소 음식 혁신, 임금체불 제로화 등이다. 일자리, 중소기업 상생 등 주요 과제들은 성과를 내고 있다. 도로공사는 미화, 경비 등 시설관리 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24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6월 최고급 원두를 사용하면서도 시중 프랜차이즈 커피의 절반 가격인 2000원대에 판매하는 ‘ex-cafe’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