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2일부터 경로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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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22일부터 5일 동안 지역 어르신을 위한 동별 경로잔치 행사를 여는 ‘효도 구정’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경로잔치는 22일 전농2동을 시작으로 26일 이문2동까지 지역 내 14개 동, 주민센터나 식당, 종교시설 등에서 열린다. 홀몸 및 소외계층 어르신 5000여 명이 참석한다.

동별로 준비한 점심과 품바 공연, 색소폰 연주, 사물놀이, 난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구는 복지플래너, 희망복지위원회, 통장 등이 경로당 회원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의 참여를 유도하고 행사 당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안전도우미를 배치해 안전사고 발생 예방에도 주력한다.

동대문구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6%에 달하는 등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구는 어르신들의 늘어나는 복지 수요를 충족시킬 인프라를 구축하고, 어르신과 더불어 구민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유덕열(사진) 구청장은 “젊은 시절 땀 흘려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대우는 당연하다”며 “이번 경로잔치가 점점 사라져 가는 효를 다시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안락한 노후를 위한 정책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