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추위에… 방한용품 매출도 ‘껑충’

온수매트·가습기 등 불티
장갑·머플러 기획전 활발

최근 서울 최저 기온이 5.2도까지 떨어지는 등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자 유통가는 보온성이 높은 의류와 방한용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마트 데이즈는 쌀쌀해진 날씨에 패션 방한용품 대전을 준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방한용품을 최대 35%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더 따뜻한 데이즈’ 행사를 진행한다. 플리스, 니트 등 의류와 히트필 내의, 캐시미어 머플러, 장갑 등 잡화까지 총 210억 원 가량의 물량을 준비했다. 의류뿐 아니라 내의, 머플러, 장갑 등 다양한 패션 잡화도 저렴하게 판매했다. 기능성 소재 ‘에어로웜’을 사용해 일반 면과 울 대비 보온성은 20% 높이고 무게는 30% 이상 가벼운 히트필, 중국 내몽고에서 직소싱해 국내 최저가로 기획한 데이즈 100% 캐시미어 머플러, 스코틀랜드 최고급 울 소재인 해리스트위드를 사용한 패션 울 장갑 등이 특가로 기획했다.

홈플러스는 수면 시 체온 유지를 돕고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침구 130여 종을 행사가로 판매한다. 평년에 비해 쌀쌀한 날씨가 빨리 찾아오며 겨울용 침구류 준비에 나서는 소비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겨울 생활가전 상품을 지난해보다 확대 편성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10월 2주차(8~14일) 생활·계절 가전 상품 주문금액(주문액)은 전주 대비 108% 증가했다.

지난 10일에 방송한 ‘스팀보이 온수매트리스’는 방송시간 약 60분간 주문금액이 4억 원에 달해 목표대비 125% 높은 달성률을 기록하며 전체 매진됐다고 오쇼핑 측은 밝혔다. 오쇼핑은 이번 주부터 온수 매트를 비롯한 가습기 등 한파 대비 생활가전의 편성시간을 전주보다 2배 이상 대폭 늘렸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