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채용 복마전>‘공공기관 특혜채용 國調 실시’ 贊 59.9% vs 反 9.3%

- 리얼미터 여론조사

文대통령 지지율 60%선 붕괴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공공기관 특혜채용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찬성하는 여론이 지역·세대 등에 상관없이 반대 여론을 압도하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찬성 응답이 59.9%로 집계됐다. ‘감사원 감사 뒤에 실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유보 응답은 찬성의 절반에 못 미치는 26.0%로 나타났다. ‘의혹이 과장돼 국정조사를 실시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반대 입장은 9.3%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4.8%로 나타났다. 국정조사 찬성 응답은 연령별로 20대(65.0%)에서 찬성 응답이 가장 많았고 30대(62.7%)와 50대(61.8%), 60대 이상(60.0%)에서도 60%가 넘는 찬성 응답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1%포인트 내린 59.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1%포인트 상승한 35.1%였다. 이 기관의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4주 연속 하락하면서 60% 선이 무너졌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2.5%, 자유한국당 19.7%, 정의당 8.6%, 바른미래당 6.1%, 민주평화당 2.8% 등으로 집계됐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