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22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29일(月)
주민 “文 ‘새만금 공약’ 뒤집나” vs 정부 “지자체와 수개월 논의 거쳐”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물 덮은 태양광 발전 지난 26일 전북 군산시 군산2산업단지 유수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 있다. 전체 수면 37만2000㎡ 중 22만㎡에 태양광발전 패널 5만2000여 장이 설치됐으며, 발전용량은 1만8700㎾로 7000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김호웅 기자 diverkim@
- 태양광 단지 조성 계획 논란

주민“환황해권 중심 만든다더니
新재생에너지 단지로 바꾸나”

靑 “국제협력용지 일부에 한정
환경평가·공론화과정 거칠 것”


문재인 정부가 2022년까지 전북 새만금 일대에 원자력발전 4기 용량에 달하는 초대형 태양광·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통해 공개되는 ‘태양광·풍력 발전 설치 추진안’은 정부 예산 5690억 원에 민간 자본 10조 원을 들여 새만금에 4GW 분량의 태양광·풍력 발전 시설을 짓는 게 골자다. 여의도 면적(둔치 제외·88만 평)의 13배인 38㎢ 부지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하게 된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29일 문화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태양광 발전 주요 후보지는 새만금 개발 계획 내 부지 가운데 단기간 개발이 쉽지 않은 국제협력 용지 등이 대부분”이라며 “수명이 20∼30년인 태양광을 설치해도 무방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1차 목표를 2022년으로 잡았고, 주민 참여형으로 갈 경우 민원 발생 없이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매립 후 육상 태양광으로 갈 수 있는 곳은 최대한 육상 태양광으로 설치하고, 수상 태양광도 병행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의 새만금 개발 계획이 공개되자 정치권과 지역 일각에서는 기존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개발 계획과는 다르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새만금을 직접 방문해 “새만금을 환황해권 경제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신재생에너지 단지로 조성하는 것은 이를 어기는 셈이라는 것이다.

민주평화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졸속, 깜짝쇼로 비쳐서는 안 된다”며 “30일 오전 전북에서 현장 최고위원·전북지역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갖겠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 주민의 항의도 이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전북 지역 주민은 “한반도의 ‘배꼽’에 해당하는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산업기지로 조성한다더니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않고 갑자기 신재생에너지 단지로 만든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태양광을 한 번 설치하면 무조건 20년 이상 개발 예정 부지를 차지할 텐데 그럼 기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매립 계획이 20년 이상 미뤄지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정부 방안이 환경영향평가나 사업 타당성을 고려했을 때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민간자본 10조 원이 제대로 조달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 계획에 10조 원에 대한 구체적인 조달 방안이 제시되지 않아서다. 민간자본이 제대로 조달되지 않으면 결국 세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새만금청, 전북도 등이 몇 개월 이상 논의를 한 내용”이라며 “환황해권 경제거점 개발 계획은 그대로 가고 여기에 더해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추진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0일 비전 선포 후 환경영향평가, 공론화 과정도 모두 거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전국종합
e-mail 박수진 기자 / 경제산업부  박수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새만금 개발계획 유지하고 ‘태양광·풍력 발전단지’ 추가 조성
▶ 脫원전 탓 韓電 정책비용 2배로… 전기료 인상 압박 가중
▶ 조명래 “태양광 廢패널 관리 미흡… 방치·단순 매립 등 부적절한…
[ 많이 본 기사 ]
▶ 靑의 ‘자개 사랑’… 문재인 시계에도 김정숙 손가방에도
▶ “오늘부터 동거합니다”…‘불문율’ 깨진 아이돌 사생활
▶ “北미사일 3발 미국으로 날아온다”…경고방송에 ‘패닉’
▶ 자우림 이선규, 육중완에 일침…“다른 밴드 친분만 보지 ..
▶ 親유승민계 류성걸 복당 불허 논란… 유승민은?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靑사랑채 ‘나전과 옻칠’ 전시도 鄭 국방장관, 美매티스 장관에 자개문양 새겨진 지휘봉 선물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가 자개(나전..
mark“오늘부터 동거합니다”…‘불문율’ 깨진 아이돌 사생활
mark자우림 이선규, 육중완에 일침…“다른 밴드 친분만 보지 말라”
“北미사일 3발 미국으로 날아온다”…경고방송에 ‘패..
‘식물인간 여성 출산’ 요양원 의사 2명 사임·직무정..
손혜원, 내일 목포서 “반전의 빅카드 폭로”
line
special news 임지영 “고된 연습·불안한 속마음 가감없이 담겨..
- 다큐 ‘파이널리스트’ 개봉앞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우승 임지영 등 한인..

line
美, 방위비분담금 ‘10억불-1년계약’ 최후통첩…韓 ..
靑의 ‘나전칠기사랑’ 내세워… 國博엔 인사압력·사..
美여행 중 추락사고 의식불명 대학생…가족들 “도..
photo_news
“용변 보게 하의 벗겨달라”…대만항공서 승객..
photo_news
日 최연소 소녀 프로기사 당찬 목표는 “세계 N..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포르노 배우 동원 파격적 장면… “역겹다” “고전 컬트” 엇갈린..
[인터넷 유머]
mark자존심 손상죄? mark정치인의 필수품
topnew_title
number 여자축구 경주한수원 ‘감독 성폭력’ 폭로…연..
“아무도 그들을 찾지 않았다”…복지 사각지..
폭설내린 美시카고 교외서 한인 초등생 눈에..
록 전설 본 조비, ‘셧다운 고통’ 美공무원에 ..
美·北, ‘核·ICBM 동결 - 제한적 제재완화’ 입..
hot_photo
브래드 피트♡샤를리즈 테런…톱..
hot_photo
1600만팬 거느린 ‘세상에서 가장..
hot_photo
이나영 ‘여전한 바비인형 몸매’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