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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31일(水)
KTX호남선·새만금·TK 예산… 또 불붙는 ‘지역 홀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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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호남 의원들 모임 구성
“향후 여권 재편 상징적 의미”

한국당 TK의원들도 세미나
“슈퍼 예산에도 TK는 줄어”


여야 호남 의원들이 31일 KTX 호남선 직선화와 새만금 개발 등 지역 현안을 놓고 한자리에 모였다. 20대 국회에서 호남 의원들이 ‘지역’을 내걸고 공식적으로 모인 것은 처음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대구·경북(TK) 지역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들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TK 홀대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호남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고 ‘세종 경유 호남선 KTX 직선화 추진 의원 모임’을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새만금에 태양광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짓는 것을 두고도 비판이 쏟아냈다. KTX 호남선 직선화는 세종역 신설을 두고 충청권과 갈등이 벌어지고 있고 새만금 개발 방식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반기를 드는 격이 될 수 있어 향후 범여권 내분으로 확대될 수 있는 사안들이다.

이날 모임에는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김동철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박지원 의원, 무소속 이정현·이용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여당 의원부터 보수 성향 의원까지 참석했다.

모임 직후 브리핑을 한 이용호 의원은 “오늘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11명의 의원도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임은 11월 초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을 불러서 간담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 범여권 관계자는 “오늘 호남 의원들의 회동은 향후 여권의 재편 양상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TK 지역 의원 모임인 TK발전협의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세미나를 열고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 방안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도 참석했다. TK발전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의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은 무려 470조 원에 이르는 ‘슈퍼 예산’임에도 불구, TK 지역 예산은 늘기는커녕 줄어 ‘문재인 정부가 TK를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며 “본격적인 예산 심의에 앞서 (지역 예산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점검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민병기·장병철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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