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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31일(水)
G2 무역전쟁 여파… 中, 10월 수출 증가세 급속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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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지수 한달새 2.5P 뚝
최근 4개월來 최저치 기록
韓, 對中수출도 타격 예상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중국의 10월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량 감소가 본격화되면 한국의 대중 수출 역시 크게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조사기관인 파이낸셜타임스컨피덴셜리서치(FTCR)는 중국 제조회사, 선박회사, 무역회사 등 200개 회사를 대상으로 10월 수출 지수를 조사한 결과 9월에 비해 2.5포인트 떨어진 52.2가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4개월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3.5포인트 준 것이다.

FTCR는 매월 중국 수출 지수를 자체적으로 조사, 발표하고 있는데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일 경우 수출 증가, 50 미만이면 감소를 가리킨다.

FTCR는 10월 중국 수출 지수와 관련해 “우리 조사에서 수출 약세의 새로운 증거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나 최근 월간 실적은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가운데 비교적 잘 버티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며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 최대한 수출을 서둘다 보니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중국의 첨단 제조업 발전전략인 ‘중국제조 2025’의 수혜품목 500억 달러 규모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지난 9월 생활용품, 소비재 등이 대거 포함된 2000억 달러 규모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했고 내년부터는 관세율을 25%까지 높일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달 22일부터 29일까지 이코노미스트 65명을 상대로 중국 경제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국의 올해 4분기, 내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각각 6.4%, 6.3%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9월 설문조사에 나타난 전망치 6.5%, 6.4%보다 각각 0.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한국 경제의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연구원 등이 중국 진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조사 대상 기업의 33.5%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mail 유회경 기자 / 경제부 / 부장 유회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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