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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11월 01일(木)
“사우디서 原電수출 큰 관심 받아… 한전, 해외사업 확대 새 기회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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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사장‘빅스포’서 언급
“전기요금 문제, 국회 논의를”


김종갑(사진)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자사의 해외사업 영역을 확대할 뜻을 밝혔다. 또 최근 그가 국회 국정감사 기간에 언급한 전기 수요문제를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해 국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나타냈다.

31일 김 사장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 2018)’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후 6개월간의 업무 전반에 대해 언급했다. 차관까지 역임한 공무원 출신이지만 부실기업이었던 하이닉스의 구조조정과 회생을 이끌었고, 글로벌 기업 지멘스에서도 몸담아 민간 CEO 경력이 더 돋보이는 인물로 통했다. 김 사장은 빅스포 행사에 대해 “매년 발전하고 있다”며 “나도 많은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미팅을 연이어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들 ‘한전이 해외에 나가도 될까’라고 의아해했지만 경영을 해보니 안심이 된다”며 “발전은 물론 송·배전 등 경험도 뛰어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원전 해외수출과 관련해 김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 말까지 1개 국가(현재 5개 우선협상대상국 지정)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줄이는 작업을 마칠 것”이라며 “지금은 한전이 사우디 내 현지화를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사우디 인력을 얼마만큼 훈련시킬 수 있을지 판단하는 게 1차 목표인데, 지난 번 담맘 방문에서 사우디 현지의 엄청난 관심을 받아 협력 양해각서도 50건을 체결해 사우디 당국이 놀랐다”고 전했다.

국감 기간 뜨거운 이슈였던 전기요금 문제에 대해 그는 “(싼 전기요금으로 인해) 산업용 경부하 요금 문제 등 전기 소비 왜곡이 분명히 있으며, 전기요금을 통해 복지혜택을 받아야 하는 가구도 있지만 매우 소수다. 온실가스 배출문제 역시 수요·공급 측면에서 고려돼야 한다”며 “이 모든 문제를 국회 에너지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해 국민 공감대를 얻어내는 방향으로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10년간 선진국들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우리 역시 산업구조를 바꿔가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에너지 다소비 구조는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역할을 하기 위한 ‘전기사업법 개정’에 대해선 “대규모(재생에너지) 사업은 한전이 잘할 수 있는데,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올해 통과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광주 =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mail 박정민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박정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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