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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8년 11월 01일(木)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인문학 특강…이태진 서울대 교수 ‘근대사’ 강연으로 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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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석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관장이 올해 인문학 특강 마지막날 “2019년에도 강제동원과 관련한 인문학 특강을 통해 미래세대와 계속 소통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제공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 대한 일본제국의 침략 역사를 제국주의 일반론으로 설명하는 것은 침략의 죄악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관장 윤태석)이 마련한 올해 인문학 특강이 지난달 30일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의 강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역사관 6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린 이번 강연은 ‘일본제국의 천황이 지배하는 동양 건설과 역사왜곡’이라는 주제 아래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일본제국의 식민지가 된 한국, 한국인은 이미 천황의 나라, 그 신민(臣民)으로 간주되어 천황에 대한 충성이란 미명으로 반인륜적인 강제 징집을 당했다”며 “메이지 유신을 ‘성공한 근대화’로만 이해하는 한 일본제국의 범죄행위에 대한 비판은 온전하게 이루어질 수 없다. 근현대 동아시아사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변혁이 요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올해 이태진 교수의 강연 외에 최태성 EBS 한국사 강사의 ‘8·15 광복 전·후 한국의 근현대사’(8월 11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의 ‘공식문서가 고발하는 일본의 위안부 문제’(8월 15일),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의 ‘끌려가다, 버려지다, 우리 앞에 서다: 사진과 자료로 보는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9월 15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윤태석 관장은 “내년에도 강제동원과 관련한 시민 대상 인문학 특강을 통해 미래 세대와 소통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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