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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11월 07일(水)
카카오·네이버도 가세… 온라인 쇼핑몰 ‘춘추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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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대규모 투자이어
대형 포털까지 시장 새로 진입
막대한 회원·온라인기술 활용
공격적사업으로 지각변동 예고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지각변동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기존 온라인쇼핑몰들의 치열한 경쟁과 롯데·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에 이어 이번에는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포털사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온라인쇼핑몰 시장이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출범하는 커머스 전문 법인 카카오커머스 대표에 홍은택(55) 카카오메이커스 대표를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는 현재 운영 중인 다음쇼핑과 카카오장보기, 카카오파머 등 쇼핑 사업부문을 떼어내 카카오커머스로 이관해 커머스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가 경영해 왔던 카카오메이커스는 선주문 기반의 능동형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네이버 역시 최근 쇼핑 부문을 대폭 강화한 모바일 앱 베타 서비스를 공개했다.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된 쇼핑 페이지는 ‘랭킹템’ 등 사용자 취향에 따른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네이버페이’를 사내기업(CIC)으로 독립시켜 쇼핑 분야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유통 대기업들의 온라인 사업부문 강화도 한창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향후 5년간 투자할 50조 원 가운데 25%에 달하는 12조5000억 원을 온라인 사업부문 확장과 복합쇼핑몰 개발에 투입하겠다고 밝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롯데쇼핑은 이미 지난 8월 ‘e 커머스 사업본부’를 출범하고 모두 3조 원을 투자해 2022년에는 온라인 매출 20조 원을 올려 온라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그룹 역시 지난달 투자운용사 어피니티(Affinity)와 비알브이(BRV) 등 2곳과 온라인 사업을 위한 협정을 맺고 1조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 온라인 사업을 떼어 내년 1분기 중 온라인 독립법인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시장에 뛰어드는 사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사업의 기초가 되는 정보기술(IT) 전문 인력들의 영입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롯데그룹이 내년까지 IT 전문인력 400명을 충원키로 하면서 IT 인력 시장의 대이동도 예상된다.

온라인 쇼핑몰 업계 관계자는 “유통 대기업의 경우 천문학적인 투자금과 최대 강점인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이용한 공격적 사업확장이 시장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또 대형 포털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회원정보와 온라인 분야에 특화된 탄탄한 플랫폼이 최대의 위협요인”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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