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방위산업 계열사들이 동남아시아 방산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등 4개 한화 방산계열사들은 7∼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인도 디펜스(Defence) 2018 엑스포 앤드 포럼’에 통합 전시관을 운영하며 동남아 지역 무기체계 수요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200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인도 디펜스’는 인도네시아 최대 방산 전시회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인접국가 군 관계자와 바이어 등이 대거 행사장을 찾는다.
한화는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 부스(174㎡)를 마련했다. 지상장비로는 동남아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타이곤(TIGON) 신형 차륜형 장갑차 등을 전시한다. 방산전자 부문에서는 해양시스템을 집중 소개한다. 함정전투체계, 첨단 레이다와 센서 및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통합 해안감시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정밀타격 무기로는 네트워크 송수신 기술을 통해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는 회로지령탄약(Remote Control Munition System) 등을 선보인다.
한화 방산계열사들은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서 리아미자드 리아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에게 지진 피해 복구 성금 3만 달러도 전달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8-11-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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