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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11월 07일(水)
“다문화가족, 농촌지역 차세대 주역으로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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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 가족들이 도농협동연수원의 연수 과정에 참여, 자기 나라의 전통춤인 대나무춤 시연을 해보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 ‘농촌정착지원과정’ 눈길

韓 전통문화 탐방하고 체험
서로 존중하는 가족 만들기


도농협동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연수 방식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과정은 특별 과정으로 마련된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이다. 이 과정은 △2박 3일 3대 가족 단체 입교 과정 △청소년 캠프 운영, 현장 연수 과정이 있다.

다문화 가족들은 우선 연수원에서 입교식을 가진 후, 우리나라의 각종 지원정책 설명과 농촌은 나라의 식량 생산기지로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알려준다. 또 가족이 서로 땀을 흘리면서 놀이를 하며 전체 구성원과 협동하는 마음을 갖도록 가족 스포츠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엄마 나라 배우기, 집단상담, 놀이치료(미취학 아동·초등학생)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다문화 전통춤 공연을 관람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탐방하는가 하면, 한국 전통요리 만들기,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 체험, 가족의 미래비전 세우기 등의 순서로 연수를 진행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다문화가족 농촌정착 지원과정의 목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것 △자립능력을 증진시키는 것 △서로 존중하는 가족을 만드는 것 △농촌사회 통합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 제고 △농촌 지역 차세대 주역 양성 등이다.

다문화 가족 연수를 한 전남 영광농협의 다문화 가족 2세 오상희(8) 어린이는 “여러 나라 사람을 만나서 신기했다”면서 “내년에 또 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 동김제농협의 르티미느영 씨는 “평소 좋은 엄마라고 생각했으나 부모 교육을 통해 아직 부족한 점을 많이 느껴 부끄러웠다”면서 “아이가 힘들 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북 청주시 청남농협의 홍순자 씨는 “그들과 함께 웃고 울고 뛰고 했던 체험들이 삶의 활력이 됐다”면서 “남편 잘 만나 행복해하는 친구들도 향수에 젖어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보며 찬사와 격려를 아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mail 김윤림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김윤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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