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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11월 07일(水)
4050 남성도 익숙해진 ‘TV앱’… 올 T-커머스 시장 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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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조1700억원 늘어
남성고객 중 4050이 66% 차지


디지털 홈쇼핑(T-커머스)을 포함한 홈쇼핑 업계가 ‘TV 앱’ 서비스와 같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 등 온라인 쇼핑 시즌이 본격 개막하면서 T-커머스를 이용한 온라인 구매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T-커머스 시장은 3조 원으로 성장해 지난해보다 시장규모가 1조1700억 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커머스는 기존 전통적인 홈쇼핑 채널과는 달리 편성 방송 외에 고객이 직접 원하는 상품을 TV 화면을 통해 검색해 구매할 수 있고, 쇼핑 콘텐츠를 재생해 보거나 자세한 상품설명을 보고 제품을 살 수 있다. 소위 TV 앱 서비스인데, T-커머스만의 강점이다.

TV 앱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업체는 KT가 세운 T-커머스 K쇼핑이다. KT 자회사인 KTH가 2012년 설립한 K쇼핑의 지난해 취급액은 3700억 원으로, 올해는 이보다 56% 성장한 5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커머스 업계 최고 실적으로, K쇼핑은 TV 앱을 통해 1200여 개 상품을 전시해 판매하고 있다. 제품의 80%가량이 중소기업 제품이어서 중소기업 업계 활로 개척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K쇼핑 관계자는 “그동안 홈쇼핑의 ‘비주류’라고 여겨졌던 남성 및 20∼30대 젊은 고객이 TV 앱을 통한 주문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성 고객은 TV로 주문하는 것보다 TV 앱을 통한 주문 비중이 16%포인트, 특히 주말에는 18%포인트까지 더 높았고, 평일 대비 주말에 TV 앱을 이용하는 남성 고객 비중도 평일 37%에서 주말 46%로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40대와 50대 남성이 전체 남성 고객의 66.4%를 차지했다”며 “20∼30대 또한 TV로 주문하는 고객(3%) 대비 TV 앱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 비중(19%)이 월등히 높았다”고 말했다. 상품 카테고리 중에서 주말에 가전제품 주문액 비중이 26.5%를 차지하고 실주문액 역시 평일보다 주말이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그룹이 설립한 신세계티비쇼핑도 올해 5000억 원의 취급액이 예상되고, CJ ENM이 세운 CJ오쇼핑 플러스가 3300억 원가량의 취급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홈쇼핑+shop은 2500억 원의 취급액이 예상돼 지난해보다 40%가량의 성장이 예상된다.

T-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초창기 사용방법에 익숙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이 모바일과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지면서 T-커머스 이용자도 급속히 늘고 있다”며 “이런 추세면, 곧 기존의 홈쇼핑 채널들과도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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