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 어빙, 관중석에 공 던져 벌금 2800만원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카이리 어빙이 경기 종료 직후 관중석으로 공을 던졌다가 2만5000 달러(약 280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어빙은 6일(한국시간)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07-115로 패배가 확정되자 관중석을 향해 공을 던졌다.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48득점을 올린 덴버의 자말 머리가 50점을 채우기 위해 경기 종료와 함께 3점 슛을 던진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슛은 불발됐고, 머리의 50득점 달성은 실패했다.

이날 31점을 남긴 어빙은 경기 직후 “50득점은 물론 대단한 일”이라면서도 “그런 식으로 아무도 경기하지 않는 상황에서 슛을 시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머리는 “물론 시도하면 안 되는 상황이기는 했다”면서도 “50점을 넣으려고 했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