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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중간선거 게재 일자 : 2018년 11월 08일(木)
中 “트럼프스타일 유지될 것”… 日 “통상교섭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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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선거 결과 각국 반응

러“對美관계 장밋빛전망 없어”
獨“정책변화 기대하기 힘들어”


전 세계에서 미국 공화당의 상원 수성과 민주당의 하원 장악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트럼프 스타일’은 변화가 없을 것이며 국제관계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와 글로벌타임스는 8일 공동사설을 내고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제지하길 원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결정적인 ‘전환점(turning point)’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통치 스타일의 변화냐 강화냐의 두 가지 옵션이 있는데, 결국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할 것”이라고 단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민주당의 도전 행위를 당파적으로 몰아붙이면서 자신의 지지층을 더욱 확고히 하려 한다는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후에도 ‘미국 우선’의 일방주의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국제관계의 불확실성도 높을 것으로 신문은 우려했다. 신문은 “특히 국제관계 중 미·중 관계는 중간선거 결과에 가장 영향을 받지 않는 분야”라며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중국에 대한 강경 노선에 동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장밋빛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혀 현재의 미·러 관계가 급속하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더 이상 나빠질 상황도 없다”며 “대화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는 대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교장관은 7일 트위터를 통해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책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를 재평가하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내년 초 진행될 ‘물품무역협정(TAG)’ 교섭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사설을 통해 “미국과 일본의 TAG 교섭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야스이 아키히코(安井明彦) 미즈호종합연구소 구미조사 부장은 아사히(朝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주의 통상정책을 통해 서로 공명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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