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배달 앱’으로 음식 주문한 뒤 돈 떼먹은 20代 ‘덜미’

부산 사하경찰서는 9일 스마트폰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뒤 카드가 정지됐다는 등의 이유로 여러 차례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사기)로 A(2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월 17일부터 한 달 동안 부산 자택에서 친구나 자신의 스마트폰 ‘배달 앱’으로 통닭, 피자, 족발 등의 음식을 주문한 뒤 8차례에 걸쳐 20만 원 상당의 음식값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배달원에게 “신용카드가 일시 정지됐다. 은행 잔고가 모자란다” 등의 이유를 대며 곧 음식값을 은행계좌로 부쳐주겠다고 했지만, 돈을 송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가 난 식당 업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를 추적해 붙잡았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