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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체되는 ‘경제 투톱’ 게재 일자 : 2018년 11월 09일(金)
이주열·최종구 이어 홍남기… 경제라인 ‘강원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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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력시되는 홍남기(오른쪽 사진) 국무조정실장이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을 기다리며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앞서 8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김동연(왼쪽 사진) 경제부총리가 들어서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뉴시스
춘천 출신 홍 경제부총리에
원주 韓銀총재·강릉 금융委장
경제·금융 분야 수장 ‘싹쓸이’


‘강원도의 힘!’

9일 경제부처에 따르면 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강원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와 한양대를 나온 홍남기(58) 국무조정실장이 임명되면 우리나라 경제·금융 분야 최상위 보직 모두를 강원도 출신이 싹쓸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주열(66·원주·원주 대성고-연세대)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61·강릉·강릉고-고려대) 금융위원장에 이어 홍 실장이 경제부총리에 추가되기 때문이다. 강원도 출신이 경제부총리,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등 경제 분야 핵심 기구 3곳의 자리를 동시에 차지하는 것이다. 이는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아직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실장이 경제부총리에 임명될 경우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1996년 8월~1997년 3월·춘천고-연세대) 이후 21년여 만에 춘천고 출신이 경제부총리에 오르는 것이다. 한양대 출신이 경제부총리가 된 것은 옛 재정경제부·재정경제원과 경제기획원(EPB)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봐도 전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한양대 출신 경제부총리’ 탄생인 셈이다.

경제부총리,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단 한 명도 없는 것도 새로운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행정고시 29회 출신인 홍 실장이 경제부총리에 임명될 경우, 윤종원(58·행시 27회·차관급) 청와대 경제수석보다 행시 기수가 낮은 경제부총리가 탄생하게 된다. 세종 관가(官街)에서는 “경제부총리 행시 기수가 청와대 경제수석의 행시 기수보다 낮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것 역시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일 가능성이 크다.

경제부처 관계자는 “홍 실장이 경제부총리에 실제로 임명된다면, 그동안 없었던 수많은 기록을 무더기로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이거나, 수십 년 만에 처음인 일”이라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mail 조해동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조해동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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