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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11월 09일(金)
김용태 “해촉결정 시간 못끈다” vs 전원책 “김병준, 내게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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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각한 한국당 김성태(오른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

- 한국당 갈등 오늘 분수령

金 “오후에 조강특위 열릴때
全 입장 들어보고 해촉 결정”
全 “지금 공개할 수는 없지만
비대위가 이간질·뒤통수 쳐”

내부적으론 全 해촉 전제로
특위 운영하는 ‘플랜B’착수


▲  전원책
내년 전당대회 시점을 둘러싸고 촉발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전원책 당 조직강화특별위원 간 갈등이 9일 최대 분수령을 맞는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예정된 조강특위 전체회의에서 전 위원의 최종 입장을 듣고 해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전 위원에 대한 해촉을 전제로 조강특위를 운영하는 ‘플랜B’ 마련에 착수하는 등 사실상 결별 수순에 돌입한 모습이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전 위원에 대한 해촉 여부를 묻는 말에 “당 입장에서는 (전 위원 해촉 여부에 대한 결정에)더 시간을 끌 수 없다”며 “(이날 오후 3시에 예정된) 조강특위 회의에 전 위원이 참석해 입장을 이야기할 텐데 그 입장을 보고 비대위 측 입장을 바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 위원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전 위원은 “비대위가 나를 공격했을 뿐만 아니라 조강특위를 이간질하고 뒤통수를 치려 했다”며 “지금 공개할 수는 없지만 김 위원장과 비대위가 나에게 사과할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은 거취를 묻는 말에는 “내가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니고 현실 정치를 하려는 것도 아닌 만큼 미련은 없지만, 당의 상황이 어려운 만큼 주말까지 좀 더 고심해본 뒤 결심이 서면 (다음 주) 월요일쯤 기자간담회를 하겠다”고 했다.

한국당 내부에선 전 위원 해촉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 비대위 관계자는 “어제 비대위가 논의를 거쳐 전 위원에게 공식적으로 주의하라고 경고하는 등 민주적 절차를 밟아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이후에도 전 위원이 언론에 강성 발언을 쏟아내는 등 당에 해가 되는 행위를 했다”며 “조강특위 위원에 대한 임면권은 전적으로 비대위원장에게 있는 만큼 지도부 협의만 거치면 언제든 해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한국당은 전 위원 해촉을 전제로 조강특위 내 다른 외부 위원들을 설득, 인적 쇄신 작업을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당 관계자는 “조강특위를 새롭게 구성하는 것은 스케줄상 한계가 있는 만큼 나머지 위원들을 중심으로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을 이어가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비대위가 다른 외부 인사 출신 조강특위 위원들에 대한 개별 접촉에 나서면서 전 위원이 더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병철·김유진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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