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승룡이네 집’에 영화제작 등 다채로운 문화 예술프로그램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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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가 이번 주말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동구는 10일 성내동 강풀만화거리 내 ‘승룡이네 집’에서 영화제작 체험 및 그림 그리기, 홈 베이킹 등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2층에서 진행될 예정인 ‘영화제작 미디어 체험’엔 초등학생 30명이 참여한다. 말이나 글 같은 문자보다 사진과 영상을 중심으로 직접 영화를 제작하고 그림을 그리며 창의성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승룡이네 집’ 입주 작가들도 이달 중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을 만난다. 1층 카페에선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티라미수’ 조리법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포인트를 꼭 집어 주는 그림 그리기 교실도 연다. ‘수채화’는 14일과 21일, ‘초상화’는 15일부터 다음 달 20일 중 6회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프로그램별 재료비만 준비하면 된다.

강동구의 대표 명소로 손꼽히는 ‘승룡이네 집’은 유명 만화가인 강풀의 웹툰 ‘바보’에 나오는 주인공 ‘승룡’의 이름을 따 만든 특화 시설이다. 1층은 카페, 2층은 만화방, 3층은 청년 작가 작업실로 꾸며져 있다.

이정훈(사진) 구청장은 “앞으로 ‘승룡이네 집’을 활용한 다채로운 여가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민들의 윤택한 생활을 돕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