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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11월 09일(金)
전원책 “개혁 거부하는 정당에 무슨 미련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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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담한 표정으로 답하는 전원책 (서울=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자택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불감청 고소원…한국당, 인적쇄신 안 하겠다는 것”

전원책 변호사는 9일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에서 해촉된 데 대해 “불감청 고소원(不敢請 固所願·감히 청하진 못하나 본래부터 바라던 바)이다. 개혁을 거부하는 정당에 무슨 미련이 있겠나”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년 2월 말에 전당대회를 하려면 오는 12월 15일까지 현역 의원을 잘라야 하는데 그것은 누가 봐도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변호사는 “지금이 예산 정국인데 12월 15일까지 사람을 어떻게 자르겠나”라며 “결국 한국당이 인적쇄신을 못하겠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거기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나를 쫓아내기 위해 명분 싸움을 하는 것인데,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니까 해촉을 한 것”이라며 “전권을 준다면서 계속해서 제동을 건 이유가 그것이다. 자기들 원하는 대로 일을 처리하고 싶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은 결국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결정”이라며 “비대위원 면면을 보면 김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임명한 사람 아니겠나. 비대위의 결정은 김 위원장 개인의 뜻과 동일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 변호사는 또 “폭로할 내용을 폭로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모든 내막을 이야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며 “김병준 위원장이 특정인을 조강특위 위원에 넣어달라고 (명단을) 갖고 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월요일에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며 “아니면 일주일 정도 뒤에 모든 것이 잠잠해진 뒤에 기자회견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서울 마포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조강특위에 특정 인사를 넣어달라고 요구했나’라는 질문에 “그때가 갈등의 시작이었다. 첫 약속과 달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런 이야기를 잘못하면 인신공격을 하게 된다”며 “똑같이 나를 소인배로 만들 작정인가”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 2월 말 전대를 하겠다는 것은 저를 하청업체로 취급하는 것 아닌가”라며 “정도를 걷기가 참 힘들다. 한국 보수정당의 재건을 기대하고 있는데 그것이 무너진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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