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도… 김치 ‘담그기 보다 사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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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고객 연령대 조사
50대 이상 40% → 44%로
40대가 구매율 가장 높아

1인 가구나 소규모 가족이 늘어나면서 김장을 하는 세대인 40대 이상 연령층도 김치를 담그기보다 사 먹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15일 자사 포장김치 구매 고객군을 대상으로 연령대를 조사한 결과, 50대 이상의 포장김치 구매 비중이 2016년 40.0%에서 올해(1~10월)는 44.4%로 늘었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직접 김장을 하는 가구 비중은 지난해 65.3%에서 올해는 64.9%로 감소했다. 포장김치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층은 40대로, 31.8%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이마트 포장김치 매출 증가율도 상승해 올 들어 11월 11일 현재 18.7%(전년 대비)로, 이미 지난해 전체 증가율(8.0%)을 크게 웃돌았다.

배추도 기능성 배추가 인기다. 이마트가 지난 2015년 처음 선보인 ‘베타후레쉬’ 배추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이 배추는 노화방지와 비타민A 생성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일반 배추보다 140배 이상 함유된 기능성 배추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대대적인 김장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장용 배추(3입망·국내산)를 기존 7200원에서 6000원에 판매한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