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KCC 溫동네 사업에 건축자재 기부

서울시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

KCC가 저층 주거지 환경을 바꾸는 서울시의 ‘온(溫)동네 사업’에 건축 자재를 기부하는 등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적극 나섰다.

KCC는 1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4자 업무협약을 맺고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온동네 사업에 동참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호 KCC 부사장,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정원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 장제모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온동네 사업은 서울시가 2011년부터 추진해 온 저층 주거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하나다. 이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은평구 응암동 산골 마을로 낡은 집을 고쳐주고, 벽화를 그려 마을 분위기를 환하게 바꾸게 된다. KCC는 집수리와 벽화 제작에 필요한 각종 건축자재와 페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온동네 사업에 참여한다.

KCC는 바닥재, 창호, 보온단열재 등 자사 주요 건축자재를 이용해 노후 주택을 개선하면 화재 등 재해 위험이 감소하고, 건물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냉·난방비가 절약되는 등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CC는 벽화 제작용으로는 자사 친환경 페인트를 기부한다. KCC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에 민간 기업과 사회복지 비영리단체(NGO)가 함께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KCC는 온동네 사업 외에도 최근 국토교통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함께 진행하는 ‘새뜰마을’ 사업에도 각종 건축자재를 기부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