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주운 카드로 결제중 금 훔쳐

사용이 정지된 분실 신용카드를 금은방에 제시하고, 업주가 결제하는 사이 금팔찌를 차고 달아난 10대와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6일 절도 교사 혐의로 A(21) 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B(18) 군을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 군은 지난 9월 23일 오후 2시 41분쯤 부산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250만 원 상당의 18K 금팔찌를 착용한 뒤 A 씨로부터 받은 신용카드를 제시해 업주가 결제하는 사이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습득한 타인의 신용카드를 B 군에게 주고 범행을 공모했지만 이 신용카드는 분실신고로 사용이 정지된 상태였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